“음식물 쓰레기까지…” 아직 '택배 기사' 일 하고 있는 연예인이 겪은 일 (영상)
2021-02-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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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 고충 고백한 태사자 김형준
“택배 기사는 화물 엘리베이터만 이용해야 하는 아파트도 있다”
태사자 김형준이 택배기사로 일하며 겪었던 충격적인 일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찐친이라기엔 어딘가 허전한 친구, 허친소' 특집으로 태사자 김형준, 개그맨 허경환, 가수 전진, 배우 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택배 기사일을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힌 김형준은 "주위에서 하도 물어본다. 방송 이슈 되려고 보여주기 식으로 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택배는 저의 본업이고 아직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준은 전국의 택배기사님들을 대신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냐면 무거운 물건 드는 것도 물론 힘들지만 받으시는 분이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주시면서 내려가는 길에 버려달라고 하더라. 그때는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가끔 어떤 아파트는 택배 기사들은 화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고 한다. 나는 화물이 아닌데…"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MC 김숙은 "기본적인 매너와 예절은 지켜야 한다"며 경악하자 김형준은 "그런 경우는 소수고, 오히려 상냥하고 친절한 분들이 많긴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