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정에…” 하리수,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 전했다
2021-0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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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방송에서 가족 얘기 털어놨던 하리수
24일 부친상 당하고 직접 부고 전해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 유명한 하리수가 슬픈 소식을 전했다.
24일 0시 가수 겸 배우 하리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부고를 알렸다.

그는 "저의 부친께서 2021년 2월 24일 0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 과거 사진도 2장 공개했다.

사진 속 아버지는 운동장에서 메달을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선 날씨가 맑았던 날 꽃밭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아버지가 보인다.

하리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부친의 부고를 알리게 됐습니다"라며 "가시는 길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6월 22일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부모님에 관한 얘기를 털어놓았다. 하리수는 모든 걸 이해해주셨던 어머니와 달리 아버지는 보수적인 편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빠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여자애같이 하는 걸 싫어하셨다. 아빠와 대화가 단절된 지 오래"라고 말했다.

하리수 아버지는 그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에야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하리수는 "나중에 여자로서, 딸로서 잘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