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학폭 논란 있던 유명 모델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2021-02-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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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뮤니티에 올라온 변정하 학폭 의혹
물건 뺐거나 나무젓가락 던진 일 없었다고 해명
모델 변정하가 최근 제기된 학폭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변정하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며칠간 인터넷에 올라왔던 저의 이야기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제가 기억을 못 하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우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변정하는 본인이 하지 않은 행동과 했던 행동을 구별했다. 그는 "저는 인하공전 항공 운항과 재학 당시 후배들의 트렌치코트를 뺐고,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젓가락을 던진 일이 없다"며 "저는 2학년이 되자마자 휴학을 했고 1년 뒤 복학을 했을 때 후배들과 같은 반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을 뿐 이유 없이 후배들을 혼내고 괴롭히고 강압적으로 무언가를 시키고 물건을 빼앗는 행동을 한 적은 절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친구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글을 봤다. 그 글을 처음 접하고 글에서 언급된 친구에게 연락했다"며 "서로의 기억이 조금 다르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친구의 마음을 알게 됐고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고 말했다.
변정하는 글에서 제기된 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이 정확히 몇 명인지 모르겠지만 가해자 중 한 명과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지냈기에 그 친구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남을 가지는 친밀한 사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등학생 시절 다른 학생을 괴롭혔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변정하는 "제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갈색 단발머리의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것 같았다...라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며 "글에서 언급된 친구와는 졸업 후 자연스럽게 멀어져 현재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 않지만 최근까지 주변 친구들을 통해 소식을 전해 들으며 안부를 확인할 정도로 학창 시절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사이였다. 학창 시절 내내 굉장히 친하게 잘 지냈던 그 친구를 괴롭힌 사실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변정하는 해당 글과 관련된 SNS에 달린 댓글을 삭제하거나 다른 SNS 이용자를 차단한 적은 없다고 했다. 변정하는 학창 시절 시끄럽고 학생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해 주변을 불편하게 한 적은 있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본인이 기억 못 하는 부분이 있다며 사과를 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변정하가 학폭을 했다는 폭로가 올라왔다.
변정하는 스타일난다,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다. 그는 SNS 팔로워 64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