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성폭행 의혹 휩싸인 기성용... 당시 학교 축구 감독이 입 열었다 (영상)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기성용에 대해 초등학생 시절 감독이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24일 축구선수 기성용은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축구선수 출신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배인 A와 B씨에게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 에이전트 C2글로벌은 "오늘 보도된 '국가대표 A 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와 관련해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순천중앙초등학교 축구부 정한균 감독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MBN 뉴스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정 감독은 "학생들은 코치랑 전부 같이 생활해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 시키는 대로 운동밖에 모르는 애들이었다"라며 "(기)성용이와 통화해서 '뭔 일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미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기성용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법무법인과 제보자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