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자신의 성매매·불법 사진 유출 사실을 인정했다

2021-02-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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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버닝썬 군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준영
성매매 사실 인정하는 취지의 대답

정준영 / 이하 뉴스1
정준영 / 이하 뉴스1

가수 정준영이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군사재판에서 자신의 성매매 혐의를 인정했다.

정준영은 26일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된 11번째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정준영은 지난 2015년 12월 말 승리, 유인석 등 지인들과 승리 지인으로 알려진 일본 모 부호와 함께 술자리에 참석했을 당시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정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정준영은 일단 자신의 성매매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검찰 질문에 "승리가 알고 있는 유흥주점 모 마담을 통해 성매매 여성이 보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 마담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성매매 여성이 보내지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도 동의하는 취지를 보였다.

검찰은 승리의 단톡방 불법 사진 유출과 관련된 질문도 했다. 검사는 정준영에게 "2016년 6월께 승리가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 여성의 나체 뒷모습이 담긴 3장의 사진을 올린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이에 직접 찍은 것 같다고 말했으며 '남이 보낸 사진을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는 언급까지 했다고 하는데 기억이 나는가"라고 물었다. 정준영은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준영은 현재 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5년 최종 실형 선고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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