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텅 빈 할머니 집"…'나혼산' 출연진도 울고, 시청자도 울었다

2021-02-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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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돌아가신 할머니 집 찾은 화사

화사가 돌아가신 할머니 집을 찾았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화사가 지난해 11월 돌아가신 할머니의 텅 빈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홀로 할머니 집으로 들어선 화사는 곧바로 할머니 방으로 향했다. 화사는 할머니가 지키던 자리에 가만히 누웠다.

화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무병장수하시고 나이가 많이 드셔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집이 비었다"며 눈물을 참았다.

이어 "가장 후회되는 건 시간을 많이 못 냈다. 코로나19 때문에 가족 면회가 안 됐다. 가족 모두가 할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화사는 "할머니가 지난해 11월 마마무 컴백 이틀 전에 돌아가셨다. 임종 소식을 듣고도 무대를 해야 했다. 독기 품고 했다. 그렇게 해야 나사가 안 풀릴 것 같았다. 발인도 못 보고 갔다. 슬퍼할 시간도 없이 지나갔다. 그게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과거 화사는 '나 혼자 산다'에서 할머니 집을 찾아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무지개 회원들 역시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유튜브, '나 혼자 산다 STUDIO'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