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태 제보자 측이 준비한 증거, '구체적이고 일관된 증언'일 가능성 높다"
2021-02-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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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강경 대응 천명한 기성용
'일관된 증언' 증거로 제시할 듯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 측이 증거로 '구체적이고 일관된 증언'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8일 다수 매체는 제보자 측 박지훈 변호사가 이번 사건의 증거로 피해 상황에 대한 C씨와 D씨의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된 증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20년 전 일이어서 물증을 확보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당시 함께 합숙했던 동료들도 대부분 기성용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제보자들이 사건 보도 직후 기성용 측에서 협박이나 회유를 시도했다고 주장한 만큼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역시 증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기성용은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개막전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그는 "증거가 있으면 빨리 내놓길 바란다"라면서 "왜 증거를 이야기 안 하고 딴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박 변호사는 "기성용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라며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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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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