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 그룹 내 왕따설 제기된 현주, 에이프릴 탈퇴 후 '이런 말' 했었다
2021-02-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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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탈퇴 후 '더유닛' 출연했던 이현주
왕따 피해 폭로글 이후 화제되고 있는 발언
그룹 에이프릴(April) 전 멤버 이현주가 그룹 내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그가 탈퇴 후 출연한 방송도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가 '전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이현주의 에이프릴 탈퇴 이유는 연기가 아니라 그룹 내 왕따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현주가 공황장애와 호흡곤란으로 힘들어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이현주가 에이프릴 탈퇴 후 출연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에 이목이 모였다.
이현주는 지난 2017년 KBS2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유닛'에 출연했다. '더유닛'은 연예계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부족한 현실에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이들이 무대 위에서 꿈을 펼치기 위한 치열한 도전과 성장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이현주는 당시 "에이프릴이라는 걸그룹 활동을 했고, 2016년 4월쯤 '팅커벨'이라는 곡 활동 중간에 나오게 됐다"며 "내 몸이 아파서 못한다는 게 너무 억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꿈도 그렇고 아예 다 포기를 할 수가 없더라"라며 "꿈이 있고 노력할 자신도 있다.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절대 후회 안 할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현주가 '더유닛'에 출연했던 때는 "연기를 하고 싶다"며 에이프릴에서 탈퇴한지 1년이 지났을 시점이다. 이에 당시에는 "연기 하겠다고 나가놓고 왜 가수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에 나왔냐"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당시 KBS 측이 유튜브에 올린 이현주 '더유닛' 출연 영상에도 이 같은 취지의 악플이 가득했다. 하지만 A씨가 글을 올린 후에는 180도 바뀌었다.

28일(오늘) 해당 영상에는 "에이프릴 이름 말할 때 계속 버벅거리는 거 진짜 마음 아프다", "현주 잘 됐으면 좋겠다", "악플 안타깝다", "네티즌들 댓글만 보면 진짜 가관이다 저 당사자와 그 가족이 댓글 창 예전에 봤다가 지금 보면 얼마나 기가 차겠냐. 이걸 보는 남동생이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으면 폭로를 해" 등의 누리꾼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위키트리에 이현주 왕따 피해 주장과 관련해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