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왕따 논란' DSP, 이현주 친구 폭로글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리)
2021-03-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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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오후 4시 45분 DSP미디어가 급하게 내놓은 추가 입장문
에이프릴 전(前) 멤버 이현주 친구 주장 A씨 폭로글에 정면 반박
그룹 에이프릴이 왕따 논란에 휩싸이면서 전 멤버 이현주의 친구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폭로글을 올렸다. 이에 DSP미디어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

1일 오후 4시 45분께 DSP미디어(이하 DSP)는 위키트리에 "한 커뮤니티에 게재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추가 해명을 보내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당사자 모두가 소속 아티스트이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았으나,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재확인 후 이렇게 해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이현주의 친구라고 주장한 작성자는 "이현주가 그룹 내 왕따였다"며 총 8가지 내용을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DSP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하나하나 해명했다. 위키트리는 A씨의 주장과 DSP의 입장을 자세히 정리해봤다.

A씨 주장 ①
"처음 이현주를 싫어하고 괴롭혔던 건 전 에이프릴 전 멤버 전소민이다. 채원이 소민과 친해지려고 현주를 이간질했다"
이에 DSP는 "전소민 양은 16세에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묵묵히 연습해 왔다"며 "에이프릴 데뷔 이후 팀의 리더로서 맡은 바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정 멤버를 싫어하고 괴롭힌 사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왕따설을 부인했다.
이어 "전소민 양과 김채원 양 두 사람은 당사에서 3년여를 함께 했던 연습생으로, 이미 돈독한 관계였기에 친해지기 위해 특정인을 음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주장 ②
"현주가 할머니에게 받은 텀블러를 숙소에 뒀는데 회사 냉장고에서 발견됐다. 알고 보니 나은이 말도 없이 청국장을 넣어놓고 사과도 없이 몇 개월을 방치했다"
2번 주장에 대해 DSP는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 정도 있었으며, 이 중 하나에 된장찌개를 담아서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먹고 있었다"며 "당시 이현주 양이 본인의 텀블러임을 얘기해 이나은 양은 바로 사과를 했으며, 이현주 양 또한 멤버들과 나눠 먹은 것이 당시 상황"이라고 말했다.
A씨 주장 ③
"나은이 현주 운동화를 훔쳐 가고 자기가 산 거라고 우겼는데 현주가 신발에 적어놓은 이름을 보여주니 그냥 가져가라면서 사과 안 했다"
3번 주장에 DSP는 "회사에서 멤버들에게 2종의 동일한 신발을 12켤레 선물했다"며 "이 중 네 명의 멤버가 사이즈가 동일했으며, 이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A씨 주장 ④
"방송에서 카메라 돌아가기 전 센터인 현주보고 '이X 또 얼굴 작아 보이려고 뒤로 간다'며 멤버들이 꼽줬다(창피하게 하다 뜻의 신조어)"
4번 주장에 대해 DSP는 "사실무근"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놨다.
A씨 주장 ⑤
"김채원은 당시 매니저와 연애 중이었다. 그래서 매니저도 왕따 사실을 알면서 묵인했다"
DSP는 큰 파장을 일으킨 매니저와의 연애, 왕따 묵인 주장에 대해 "당시 24시간을 함께 한 여성 매니저와 돈독한 관계였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연애에 대한 부분은 사실무근이며 특정 멤버를 편애해서 그릇된 사실을 묵인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A씨 주장 ⑥
"현주 극단적 선택 이후 회사에서 멤버들이 반성 중이라고 해서 현주와 현주 어머니가 회사에 갔다. 멤버들과 마주쳤는데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무시했다"
왕따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던 현주는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폭로된 내용으로 인해 에이프릴 멤버들은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DSP는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뭐라 말을 할지 몰라 말없이 묵례를 건넸다. 이로 인해 불거진 오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DSP는 "당사는 이 같은 해명을 해야만 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당시 상황을 직접 보지 않은 제3자의 불확실한 글로 인해, 언급된 멤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보고는 있을 수 없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에 대해 해명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루머 유포 및 근거 없는 합성 사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네이트판에는 '전(前)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전 에이프릴 멤버였던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며 이현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에이프릴 그룹 내 왕따 논란이 시작됐다.
이하 DSP미디어 추가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DSP미디어입니다.
한 커뮤니티에 게재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추가 해명을 보내드립니다.
당사자 모두가 소속 아티스트이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았으나,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재확인 후 이렇게 해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전소민 관련
전소민 양은 16세에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묵묵히 연습해 왔습니다. 에이프릴 데뷔 이후 팀의 리더로써 맡은 바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정 멤버를 싫어하고 괴롭힌 사실은 사실무근입니다.
전소민 양과 김채원 양 두 사람은 당사에서 3년여를 함께 했던 연습생으로, 이미 돈독한 관계였기에, 친해지기 위해 특정인을 음해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 텀블러 관련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 정도 있었으며, 이 중 하나에 된장찌개를 담아서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먹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현주 양이 본인의 텀블러임을 얘기해 이나은 양은 바로 사과를 했으며, 이현주 양 또한 멤버들과 나눠 먹은 것이 당시 상황입니다.
- 신발 관련
회사에서 멤버들에게 2종의 동일한 신발을 12켤레 선물을 했습니다. 이 중 네 명의 멤버가 사이즈가 동일했으며, 이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입니다.
- 방송 전 욕설 관련
특정 멤버를 방송 시작 전에 욕을 했다는 해당 글은 사실무근입니다.
- 생활 관련
당사에서는 이현주 양이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연습실 등의 CCTV까지 확인했지만 언급된 어떤 상황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해당 사실은 확인 즉시 이현주 양 본인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공유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 매니저 관련
당시 에이프릴 멤버들은 24시간을 함께 한 여성 매니저와 돈독한 관계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언급된 매니저와 연애에 대한 부분은 사실무근이며, 특정 멤버를 편애해서 그릇된 사실을 묵인한 적은 없습니다.
- 이현주 어머니 인사 관련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뭐라 말을 할지 몰라 말없이 묵례를 건넸습니다. 이로 인해 불거진 오해입니다.
당사는 이 같은 해명을 해야만 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직접 보지 않은 제3자의 불확실한 글로 인해, 언급된 멤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보고는 있을 수 없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에 대해 해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확인되지 않은 사건들이 진실인 것 마냥 게재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인해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게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일부 커뮤니티에 게재되고 있는 근거 없는 합성 사진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