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에 '무야호'를 섞었다...” '깡'이 생각나는 '무야호' 패러디 (영상)
2021-03-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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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야호 리믹스'로 시작된 '무야호' 패러디 영상들
BTS(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와 합성된 영상 조회수 300만 기염
과거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 방송된 '무야호'가 BTS(방탄소년단) 노래에도 합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
'무야호'는 '무한도전' 팀이 알래스카에 방문했을 때 만난 한 할아버지에게서 나온 유행어다. 당시 할아버지는 '무한도전'을 외쳐야 하는 상황에서 '무야호'라는 뜬금없는 감탄사를 외쳐 '무한도전' 출연진을 당황하게 했다. '무야호'는 방영 당시엔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과거 예능을 짧게 편집해 올리는 유튜브에서 최근 재발굴됐다.

그 과정에서 한 유튜버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비트에 '무야호'를 합성한 '무야호 리믹스'는 '무야호' 패러디 유행의 시작점이 됐다.
'무야호 리믹스' 이후에도 '무야호'를 활용한 새로운 영상들이 나왔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영상은 '무야호'에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합성한 '무야호마이트'다.
오토튠이 섞인 방송인 노홍철의 기묘한 목소리와 '무야호'가 조합된 이 영상은 2일 기준 3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패러디한 '무야호의 스케치북' 영상도 올라왔다. MC 유희열과 가수 그레이가 피아노를 칠 때마다 '무야호' 소리가 나오게 합성된 영상이었다.
피아노 건반을 칠 때마다 음정이 바뀌며 '무야호'가 재생되는 이 영상은 진지한 그레이의 모습과 끊임없이 나오는 '무야호'가 대비돼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그레이도 인스타그램에 이 영상을 직접 봤다며 인증했다.


또 KBS2 예능 '1박 2일' 버전으로 편집한 '무야호' 영상도 존재한다.
'무한도전'과 비슷한 시기 방영된 '1박 2일 시즌1'은 독특한 편집으로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 '1박 2일' 특유의 효과음과 자막을 패러디한 이 영상에선 '무야호'를 외친 할아버지에게 '미션 실패'라는 자막을 띄워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한 대형마트의 로고송에 '무야호'를 합성한 'XXX 무야호', '하울의 움직이는 무야호' 등도 주목 받았다. 또 그중에는 편집을 통해 '무야호' 할아버지가 실수 없이 '무한도전'을 외치는 영상도 있었다.
전성기 시절의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은 만큼 이러한 '무야호' 패러디 영상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이 같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진짜 하루에 3번은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무한도전'이 그리운 거죠", "그만큼 대한민국 편집의 미래가 밝다는 거지"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