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몰카' 찍다 딱 걸린 21세 한국 유학생의 최후
2021-03-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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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 캠퍼스에서 24명의 여성 몰카
현지 언론에서 실명, 얼굴, 거주지 등 신상 공개
영국 대학 캠퍼스에서 20명 이상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한국인 유학생의 재판 결과가 공개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남서부 뉴몰든에 사는 한국인 남성 유학생 21세 김모씨가 이날 맨체스터 크라운 법정에서 관음증 22건 및 관음증 미수 혐의 2건을 인정하고 유죄를 선고받았다.
김씨는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법원은 성범죄 재발 방지 프로그램 이수 및 220시간의 무급 노동, 사회봉사 36개월 등을 명령했다. 또 성범죄자 신원공개 5년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은 재판 결과와 함께 김씨의 실명, 얼굴, 거주지 등 신상 정보를 그대로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 김씨는 영국 맨체스터대학 캠퍼스 내 공동샤워실에 불법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김씨의 휴대전화 속에서 피자를 먹기 위해 몸을 구부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특정 신체부위가 노출된 여성 사진이 발견됐으며 이는 버스 정류장이나 파티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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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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