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난 남친이 돈을 안 써요”…솔라·서장훈 분노하게 만든 사연 (영상)

2021-03-02 17:33

add remove print link

돈 일절 안 쓰고 용돈까지 달라는 남친 사연 털어놓은 의뢰인
솔라, 서장훈 “그건 좋아하지 않는 것…헤어져라”

데이트 비용을 전혀 내지 않는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사연이 서장훈과 솔라를 분노케 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서장훈과 함께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었다.

이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날 의뢰인으로 출연한 26세 김영림 씨는 "6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저에게 돈을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또 용돈으로 일주일에 한두 번 2만 원씩 달라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 김영림 씨는 "연애 초반에는 3~4개월 정도 더치페이 하다가 어느 정도 친해지니까 '너가 다 내라'라는 식으로 바뀌었다""이해가 안 가서 따지니까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평균 주 2회 남자친구와 만난다고 밝힌 김영림 씨는 데이트 비용으로만 15만 원을 쓴다고. 반면 남자친구는 생일에도 돈을 쓰지 않고 축하한다는 메시지나 전화만 줬다고 해 MC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서장훈은 "걔는 너를 사귀는 게 아니다. 그냥 물주로 보는 거다"라며 "처음부터 돈을 잘 내는 걸 보고 자기를 훨씬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고 '내가 널 만나주니까 너는 돈을 내'다. 은행이다. 네 돈 써가면서 그런 연애를 왜 하냐"고 분개했다.

솔라 역시 "내가 봤을 때 그 남자는 영림이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조심스레 이 커플의 만남을 말렸다.

이어 "나도 확실하진 않지만 감히 얘기를 하자면 돈 때문이 아니라 헤어지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진짜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리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솔라는 "헤어져라. 꽤 오래 만났으니 잊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마음을 다 잡고 영림이를 좋아하고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앞으로 더 행복해질 것 같다"고 조언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유튜브, KBS N

두 보살의 의견을 들은 김영림 씨는 "맞다. 헤어질 각오로 왔다"며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알렸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