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페이스바 이용법, 방금 처음 알았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움짤∙영상)

2021-03-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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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 스페이스 바를 ‘꾹’ 누르면 일어나는 놀라운 기능
일일이 커서 터치하며 바꿀 필요 없어… 오타 교정 때 '신세계'

스마트폰으로 문서를 작성하다가 오타가 발생하면 어떻게 할까? 보통 손가락으로 오타가 난 글자 뒷부분을 ‘쿡쿡’ 누르며 커서를 옮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카카오톡 오타 수정할 때 커서를 옮기는 화면 예시. / 이하 위키트리
카카오톡 오타 수정할 때 커서를 옮기는 화면 예시. / 이하 위키트리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작업이 여간 짜증 나는 게 아니다. 커서는 너무 작고, 글자 간격은 너무 좁고, 이에 비해 우리 손가락은 두껍기 때문이다. 커서를 움직이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옮겨지지 않거나, 엉뚱한 위치로 튀어버리는 경험을 다들 한 두 번쯤 해봤을 게 분명하다.

이처럼 불편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편하게 스마트폰 문서 작성 커서를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얼마 전 알려져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더쿠, 다나와, 클리앙, 뽐뿌, 82쿡, 오늘의 유머, 웃긴대학, 인벤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3월 ‘방금 처음 알고 충격받은 스마트폰 스페이스 바 이용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스마트폰 문서 작성 화면을 캡처한 ‘움짤’이 첨부돼 있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움짤에는 스마트폰 메모 앱을 이용해 문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촬영돼 있었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마치 컴퓨터 방향키로 커서를 움직이듯 스마트폰 문서 커서가 좌우로 이리저리 움직인다는 점이었다. 지금까지 일일이 커서를 꾹꾹 눌러 옮기던 고생들을 모두 ‘헛수고’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커서의 비밀은 바로 스마트폰 자판의 스페이스 바에 있었다. 자판 하단에 있는 스페이스 바를 꾹 누르고 좌우로 밀면 문서 커서 위치도 이에 따라서 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였다. 이 기능만 있으면 오타가 생겼을 때 엄청나게 편한 수정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별도의 자판 앱을 적용하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스마트폰 자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그래도 해당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래에 소개하는 순서를 따라 스마트폰 설정을 적용해보자.

1. 스마트폰 자판에서 바로 설정을 변경할 때

이하 유튜브, ' 가전주부 GJJB'
이하 유튜브, ' 가전주부 GJJB'

자판에서 ‘설정’을 누른 뒤 ▶ 스마트 입력 (또는 제스처 및 피드백) ▶ 키보드 화면에서 제스처 사용 ▶ 커서 이동

2. 일반 설정에 들어가서 변경할 때

일반 ▶ 언어 및 입력방식 ▶ 스크린 키보드 ▶ 삼성 키보드 ▶ 스마트입력 (또는 제스처 및 피드백) ▶ 키보드 화면에서 제스쳐 사용 ▶ 커서 이동

아이폰의 경우, ‘포스 터치’를 지원하는 모델일 때 자판 어느 곳이나 꾹 누르고 문지르면 커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자판 설정의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거나, 안드로이드 갤럭시 스마트폰의 여러 가지 꿀팁들을 더 잘 알고 싶다면 유튜버 가전주부 채널의 위 영상을 참조하자.

한편 스마트폰 자판의 스페이스 바 커서 기능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헉” “처음 알았어” “진짜네?” “미친 신세계다” “와” “이게 무슨 일이고” “이걸로 맨날 커서 이동하는 데 편함”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해당 정보가 포함된 게시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5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경우, 2000개가 넘는 댓글이 작성되기도 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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