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저격 위한 것' 주장까지… 이제훈 인스타 게시물 놓고 뜬금없는 논란
2021-03-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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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수꾼' 10주년 기념해 올린 포스터 사진
'모범택시' 함께 출연하는 이나은과 연관돼 논란
이제훈은 3일 인스타그램에 자기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영화 ‘파수꾼’의 포스터를 올렸다.
영화팬은 물론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파수꾼’은 2011년 3월 3일 개봉했다. ‘파수꾼’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올린 게시물인 셈이다.
문제는 이 게시물이 미묘한 시기에 올라왔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 뜬금없는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제훈이 가장 최근에 올린 게시물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간식차 인증 사진이었다. 절친인 배우 정해인이 간식차를 보내 응원하자 "해인아~ 커피차 고마워~ 잘 마실게!"라는 글과 함께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의 촬영장에 도착한 간식차를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
‘모범택시’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를 대행해주는 비밀스런 택시회사인 '무지개 운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문제는 이 ‘모범택시’에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이 출연한다는 점. 하필이면 이나은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돕는 역할을 맡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나은은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해커 고은을 맡는다.
영화 ‘파수꾼’엔 친구들 사이의 감정적인 다툼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고등학생이 등장한다. 이 때문에 일부 누리꾼은 이제훈 인스타그램에 “노린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나은 저격성 게시물이라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은 소속사 차원에서 선을 긋는 것이라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하필이면 3월 3일이 ‘파수꾼’ 개봉 10주년이고, 하필이면 ‘파수꾼’의 내용이 친구들 사이의 감정적 다툼을 다룬 것이라서 발생한 웃지 못할 해프닝인 셈이다.
한 누리꾼은 “3월 3일은 ‘파수꾼’ 개봉 10주년이다. ‘파수꾼’은 이제훈의 배우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라면서 쓸데없는 논란이 벌어지는 것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