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심리상담 했다” 첫 방송부터 19금 붙은 드라마 장면

2021-03-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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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심리상담 하면서 촬영했다는 tvN 새 드라마
tvN '마우스',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 남겨

tvN 새 수목드라마가 첫 방송부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하 tvN '마우스'
이하 tvN '마우스'

지난 3일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가 첫 방송됐다. 방송에 앞서 '마우스' 측은 몇 가지 공지를 전달했다.

드라마가 실제 인물이나 사건 등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켰다는 내용, 동물 관련 장면은 대부분 CG 처리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아역배우들은 심리상담을 진행하면서 촬영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는 아역배우가 심리상담을 병행하면서 촬영했다는 말을 이해했다. 아역배우가 소화해야 했던 장면이라기에는 잔혹함의 수위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극 중 어린 고무치(송민재 분)는 사이코패스 한서준(안재욱 분)에 의해 부모를 잃었다.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형이 공격당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어린아이를 상대로 성인의 무자비한 폭행 장면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어린 고무치는 사이코패스가 눈사람 속에 숨겨둔 어머니의 잘린 머리를 발견하고 경기하듯 오열하기도 했다.

한서준의 아들로 등장한 재훈(김강훈 분)도 잔혹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유치원 시절부터 쥐를 잡아 뱀 우리에 넣는 등 잔인한 행동을 일삼았다. 초등학생이 되자 본격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 토끼의 배를 가르고 단순히 새끼를 밴 건지, 살이 찐 건지 궁금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짜증이 나는 일이 있을 때마다 피가 날 만큼 자기의 팔을 긁어 자해했다. 의붓아부지가 아끼는 반려견과 물고기를 죽이고, 어린 동생까지 생매장하려고 했다.

그런 아들을 보다 못한 성지은(김정난 분)은 재훈의 목을 졸랐다. 결국 걷잡을 수 없이 잔인해진 재훈은 의붓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기까지 한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는 네이버TV 사이트 등을 이용해 "아역들이 연기를 잘 하는데 보기만 해도 정서적으로 문제될 것 같다", "왜 심리상담 한다고 말했는지 알 것 같다", "19금 붙은 이유 알겠다", "아역들 연기가 소름 끼친다" 등 반응을 보였다.

tvN '마우스'는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를 잡기 위한 인간 헌터 추적극이다. 첫 회에서는 사이코패스가 태어나고 만들어지는 과정, 한치의 죄책감도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악랄한 사이코패스 장면이 담겼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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