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눈물 났겠다" 이나은 출연한 '맛남의 광장', 뜻밖의 반응이 쏟아졌다

2021-03-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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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따돌림 논란에 이나은 편집된 '맛남의 광장'
고난도 편집, 제작진 노력에 네티즌들 감탄

멤버 따돌림과 학폭 의혹이 제기된 이나은을 적절히 편집한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이 네티즌들로부터 칭찬받고 있다.

이하 SBS '맛남의 광장'
이하 SBS '맛남의 광장'

지난 4일 SBS '맛남의 광장'에는 그룹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이 편집되어 일부 장면에만 등장했다. 최근 이나은이 그룹 내 따돌림과 학폭 가해자 의혹에 휩싸이면서 '맛남의 광장'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이나은의 단독 샷이 일부 노출됐으나 대부분은 '맛남의 광장' 멤버들과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박재범 위주로 방송됐다. 이나은은 목소리만 등장하거나 출연진 모두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만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집됐다.

'맛남의 광장'은 방송 특성상 레시피를 소개하고 음식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부분을 포기하고 이나은이 백종원과 함께 물김 튀김을 만들거나 요리하는 장면들을 모두 편집했다.

또한 게스트로 출연한 박재범이 이나은과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였다. 제작진은 박재범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거나 두 사람을 멀리서 촬영한 장면을 내보내면서 최대한 이나은이 노출되지 않도록 지워나갔다.

네티즌들은 "편집팀 진짜 눈물 났겠다", "고생 많았다. 제작진 욕하지 말자", "민폐다. 제작진들이며 관계자들, 출연자들 전부 뭔 고생이냐", "제작진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 "진짜 고생했다…방송도 20분이나 일찍 끝났구나. ㅠㅠ",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하다못해 유튜브 영상도 각 잡고 편집하면 몇 시간이 기본인데, 공중파 방송을 편집한다고 생각해봐…진짜 엄청 노력한 거다"라며 제작진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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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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