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제 입으로 읽으라고...” 펜트하우스 윤종훈 혹독했던 라방 입문기 (영상)

2021-03-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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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윤종훈 첫 인스타그램 라이브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팬들과 소통해

배우 윤종훈이 인스타 라방 도중 팬들의 '주접 댓글'(호감의 표현을 과장해 다는 인터넷 댓글 문화 중 하나)에 당황했다.

유튜브 '햄쥐'
유튜브 '햄쥐'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배우 윤종훈이 지난달 14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윤종훈 인스타그램
윤종훈 인스타그램

윤종훈은 시종일관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눈웃음으로 방송을 이어갔다.

몸무게, 좋아하는 음식, 못 먹는 음식, 주량 등을 묻는 팬들의 사소한 질문에 답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몸무게는 65~67kg, 요즘 푹 빠져있는 음식은 '어리굴젓'이며 주량은 소주 1병 반에서 2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음식 중 '번데기'는 알레르기가 있어 못 먹는다고 했다.

이하 윤종훈 공식 유튜브 채널
이하 윤종훈 공식 유튜브 채널

윤종훈은 제작진이 사전에 받아 놓은 팬들의 사연과 글들을 읽는 시간이 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팬들의 '주접 댓글'(호감의 표현을 과장해 다는 인터넷 댓글 문화 중 하나) 때문이었다.

그는 "이 멘트들을 제 입으로 읽으라고 제작진분들이 혹독한 미션을 주셨다"며 난처한 듯 웃으며 팬들이 보낸 글을 읽었다.

"저는 몇 년째 그늘을 본 적이 없어요. 윤종훈 님이 너무 빛이 나서 집에 형광등도 없어요", "혹시 영어 이름 있으신가요? 조지(George) 아니면 부시(Bush) 같아요. 제 마음을 조지고 부시니까", "오빠, 사랑해. 나 일곱 살이야. 내 동년배들 다 요구르트 먹으면서 펜트하우스 봐", "종훈 오빠는 다 좋은데 하나만 고쳐줬으면 좋겠어요. 내 심장" 등 팬들의 애정이 담긴 내용이었다.

유튜브 '햄쥐'
유튜브 '햄쥐'

이에 윤종훈은 "아 이런 걸 주접 댓글이라고 하는군요", "손발이 오글거린다"며 민망해했다. 그는 당황했는지 물을 마시다 흘리기도 했다.

그는 또한 팬들의 고민 사연에 공감의 말을 남겼다.

자신의 꿈과 진로를 고민하는 고2 학생 사연에 그는 "일단 꿈이 있다는 것이 훌륭하다. 하지만 요즘엔 꿈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꼭 꿈에 열정적으로 다가가야지만 인생이 소중한 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해당 라이브 방송 편집본 영상이 지난달 21일 윤종훈 배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영상 댓글에는 "세상에서 미소가 가장 예쁜 당신", "와 이거 뭐냐? 신인 아이돌 센터 보는 것 같음" 등 윤종훈을 칭찬하는 내용이 달렸다. 또 다른 '주접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하 유튜브 댓글 창 캡처
이하 유튜브 댓글 창 캡처

윤종훈은 2013년 tvN 드라마 '몬스터'로 데뷔해 현재 '펜트하우스 시즌 2' 하윤철 역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하 SBS '펜트하우스 2'
이하 SBS '펜트하우스 2'
YK미디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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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윤종훈_yoonjongactor
home 백시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