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폭로 · 승희 디스곡” 프로듀서 탱크, 결국 고소당했다

2021-03-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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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폭로·승희 디스곡 등 공분 일으킨 탱크
길,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탱크 고소

프로듀서 탱크 / 유튜브 'TANK_KPOP'
프로듀서 탱크 / 유튜브 'TANK_KPOP'

가수 길(길성준)과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현승희)를 저격해 논란을 일으킨 프로듀서 탱크가 고소당했다.

지난 9일 법무법인 오라클 측은 길이 탱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탱크를 상대로 지난 24일 명예훼손 및 모욕 등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길 법률대리인 측은 "탱크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탱크는 해당 영상을 올리기 전부터 길을 괴롭혔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주장했다.

또한 "길이 법무법인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를 비롯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선처 없이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널A '아빠본색'
채널A '아빠본색'

탱크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 'TANK_KPOP'(탱크 케이팝)'에 '음주운전 3번/여성 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동 착취/언어폭력/범죄자 [여러분은 지금도 속고 있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직접적인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길로 추정할 수 있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길은 해당 영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오마이걸 트위터
오마이걸 트위터

또한 지난 8일 탱크는 유튜브 채널에 '순이 / [Diss Track] TANK - Suni'라는 영상을 올려 걸그룹 승희를 저격했다. 탱크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승희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그를 돕던 중 오히려 과도한 집착으로 괴롭힘을 당한 것이 알려졌다.

승희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승희는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히 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