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았다” 연예계 싸움 순위 듣고 열받은 김동현

2021-03-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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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종합격투기 선수와 일반인은 비교 불가 의견 밝혀
추성훈과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에는 '어물쩍'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연예계 싸움 서열에 반발하며 재정리했다.

김동현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녹화에서 연예계 싸움 서열에 대해 "자신은 선수 출신이다. 일반인과는 다르다"라는 확고한 생각을 드러냈다.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 / MBC '라디오스타'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 / MBC '라디오스타'

지난 2월 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줄리엔 강은 "연예인 싸움 서열을 정리해왔다"라면서 순위를 공개했다. 싸움 순위 3등에 윤형빈, 2등에 이재윤, 1등에는 마동석을 꼽았다. 이 발언은 기사가 여럿 뜰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김동현은 해당 기사를 보고는 "잠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러 가도 꼭 그 질문을 받는다"며 단호하게 "물어보는 거 자체가 실례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잠이 오겠냐"라고 대답했다. 덧붙여 "줄리엔 강은 인간계 최강이고 본인은 그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구라도 "짜증 날 만하겠네"라며 김동현 의견에 동의했다.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한 종합격투기 선수다. 그는 용인대학교 유도학과를 졸업한 이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미국에 진출해 UFC 세계랭킹 6위에 올랐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실력의 소유자다. 당시 스턴건(사람을 기절시키는 총)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김동현은 "줄리엔 강에게 서운한 점은 없지만 그런 발언들이 이어져 프로선수로서 기량을 의심받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옆에 있던 테니스 선수 이형택은 갑자기 "추성훈과 싸우면 누가 이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동현은 처음에는 "친하게 지내는 형이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다시 묻자 "그래도 형인데 제가 진다고 해야지 않겠나"라며 어물쩍 넘어갔다.

마지막으로 김동현은 싸움 순위를 정리해달라는 안영미의 질문에 "줄리엔 강이 운동을 하는 건 안다. 하지만 본 적이 없다"며 구체적인 순위를 정하지는 않았다.

김동현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10일 오후 10시 20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TV, MBC '라디오스타'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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