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수진을 직접 만났습니다. 둘이 나눈 대화 공개합니다”
2021-03-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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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학교 폭력 피해 주장하는 네티즌 직접 만나
11일 스포츠경향이 단독 보도한 내용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서수진)이 학교 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네티즌을 직접 만났다.
해당 네티즌이 수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눴던 말도 공개됐다.

스포츠경향은 11일 이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진은 온라인에서 학교 폭력 가해 주장을 공론화했던 A 씨와 그의 가족을 11일 1시간가량 만났다.

그러나 수진은 학교 폭력 의혹을 거듭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측에 따르면 수진은 학교 폭력 가해를 묻는 말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A 씨는 과거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지만 소용없었다. A 씨는 "이럴 거면 대체 왜 나를 만나자고 한 것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진은 "나는 (학교 폭력) 가해를 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A 씨의 친언니는 스포츠경향에 “피해자인 동생이 큰 용기를 내서 직접 가해자와 만났지만 아무런 수확이 없었다. 정말로 예상 밖의 태도”라고 말했다.

최근 네이트판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수진이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잇따라 올라왔다. 그러자 수진은 지난달 22일 팬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려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며 왕따를 주도하거나 금품을 빼앗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여자)아이들'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수진이 활동을 중단했다고 지난 4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여자)아이들은 당분간 (수진을 제외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