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갑자기 무슨 일?… 공감 얻은 '시청률 하락' 이유 4가지
2021-03-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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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2' 시청률 떨어지자
시청자가 꼽은 시청률 하락 이유에 관심
드라마 '펜트하우스 2' 시청률이 주춤하자, 이에 대한 분석이 등장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청자들 반응 안 좋더니 시청률 떨어진 펜트하우스 시즌2' 게시 글이 게재됐다. 역대급 화제성을 보이고 있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2'는 1화 전국 기준 17.9% 시청률로 시작해 지난 주 6화 방송에서는 24.65%를 달성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25.15%를 보였다. 그러다 한 주 만인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전국 기준 21.5% 시청률을 보였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시청률이 하락하자 커뮤니티 이용자는 4가지로 이유를 분석했다. 해당 내용은 다수의 공감을 얻어 온라인 내에서 화제가 됐다.
첫 번째 이유는 '죄 없는 선한 역할들의 죽음'이다.

지난 주 방송에서 극 중 배로나(김현수 분)가 죽었다. 지난 시즌 민설아와 심수련에 이어 죄 없는 배로나가 죽어버리자 많은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사건 진전 없이 선한 역할들이 계속 죽어나가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천서진 캐릭터의 무매력화'이다.

시즌 1에서는 광기 어린 악녀 역할로 연기력 호평은 물론, 극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시즌 2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이 오열하는 장면만 한 회차에 3번 이상 나와 지루함을 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선역과 악역 구분이 명확한 시즌 2에서 천서진에 대한 서사가 과해지다보니 매력이 떨어졌다는 게 해당 시청자의 의견이다.
세 번째 이유는 '과도한 억지 설정'이다.

천서진은 갑자기 유심칩을 먹지 않나, 하은별(최예빈 분)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단기간 기억을 삭제하는 약물을 주입한다. 이를 두고 해당 시청자는 "아무리 '순옥적 허용'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라지만, 그 억지가 계속 되면 시청자 입장에서 질리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 이유는 '미지근한 사이다'이다.

시즌 2가 중반 이상 진행됐는데 아직도 복수 다짐만 하고 있다는 게 시청자 평이다. 복수를 진행하는 인물들이 진전 없이 움직이고 있자, 시청자 입장에서는 악역들보다 오히려 진전 없는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더 좋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애교로 돌아온 이지아의 역할이 어떻게 극의 흐름을 바꿔놓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해당 내용의 게시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감을 얻었다. 이용자들은 "사이다 좀 줘", "순옥적 허용이란 말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 까방권인가?", "어제 틀어놓고 딴짓했다", "천서진 계속 울고불고 자기들이 제일 불쌍한 것처럼 구는 것 짜증 난다", "배로나 죽은 뒤로 하차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나는 재미있다. 몰아치는 게 좀 덜하긴 한데 어차피 개연성은 버리고 보는 거라 연기 보는 맛이 있다", "오늘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 중", "어차피 타격 없을 듯. 볼 사람 다 볼 걸?" 등 반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