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백신 접종하러 와 첼로 연주한 동네 아저씨의 놀라운 정체 (영상)
2021-03-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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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체육관에서 울려 퍼진 첼로 선율
2차 백신 접종 하러 온 요요마, 현장에서 깜짝 연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던 한 미국 체육관에서 갑자기 첼로 선율이 울려 퍼졌다. 첼로를 가져와 연주한 이 할아버지는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였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의 버크셔 커뮤니티 칼리지 체육관에서는 갑작스러운 첼로 연주회가 펼쳐졌다.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가 2차 접종을 하러 오면서 첼로를 챙겨온 것이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등 대중에 익숙한 곡조를 연주했다.
첼로 연주가 시작되자 주변이 일순간 조용해지고 사람들은 연주에 집중했다. 연주가 끝나자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요요마도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에 손을 올리며 인사했다.
요요마에게 백신을 놔준 힐러리 바샤라는 요요마가 백신을 맞고 나서 연주를 해도 되냐고 물었다고 15일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에 전했다. 그는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다. 정말 치유가 되는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현장 책임자인 레슬리 드래거는 "약간의 음악만으로도 건물 전체가 얼마나 평화로워졌는지 아주 이상한 기분이었다"라고 요요마 연주로 받은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