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50만 원…” '몸짱' 경찰관들이 모여 만든 달력, 선한 영향력 전했다

2021-03-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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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경찰' 박성용 경위 등 46명이 제작한 경찰 달력
아동학대 피해자들에게 2200만 원 전달

경찰 달력 속 박성용 경위 / 이하 박성용 경위 제공
경찰 달력 속 박성용 경위 / 이하 박성용 경위 제공

전국에서 선발된 46명의 '몸짱' 경찰관들이 모여 제작한 경찰 달력의 수익금이 아동학대 피해자들에게 전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박성용 경위 등은 지난 15일 사랑의 열매 측에 경찰 달력 수익금 2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경찰 달력은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선발된 '몸짱' 경찰관들이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제작하는 제품이다.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피해 아동을 돕자는 취지다. 박 경위의 기획과 제작으로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까지 총 585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학대 피해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 생계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박 경위는 위키트리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만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게 아닌 평상시 생활 속에서 관심을 갖는 것이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라며 "경찰 달력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크게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년 경찰 달력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경위는 '4년 연속 범인 검거율 1위'를 달성하며 2계급 특진한 인물이다. 엄청난 근육을 자랑해 '로보캅 경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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