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할 자격 없다”는 말까지 나왔던 박선주, 속마음 싹 밝혔다

2021-03-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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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2' 참가자들에게 사과한 마스터 박선주
박선주의 사과에 눈물 쏟은 김다현

가수 박선주가 자신의 날카로운 평가로 인해 상처 받은 '미스트롯 2' 참가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 2 토크 콘서트'에서 마스터 박선주와 출연진이 오디션이 끝난 후의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박선주는 심사하는 동안의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방송 녹화 전날은 잠을 거의 못 잤다.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도 진짜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하 TV조선 '미스트롯 2 토크 콘서트'
이하 TV조선 '미스트롯 2 토크 콘서트'

마스터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하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에서 한 참가자가 박선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박선주 마스터님 섭섭합니다. 심사 보시는 동안 너무 예뻐지셨어요. 다이어트 비결이 있다면 알려주세요"라고 적혀있었다.

박선주는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욕먹는 거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마음고생 아주 심했다. 겉으로는 센 척하느라고 힘들어서 많이 빠진 것 같다"라고 그동안 힘들었던 속마음을 꺼냈다.

이어 "저는 (심사 내내) 미쳤었던 것 같다. 특히 다현양한테 심사평을 약간 심하게 했다. 그때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지금은 그런 심사평도 미안한 것 같다"라며 참가자 김다현 양에게 사과했다.

웃으며 박선주의 말을 듣던 김다현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박선주는 한걸음에 달려 나가 김다현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눈물을 멈춘 김다현은 "사실 그때 조금 속상하긴 했는데 이렇게 말해주셔서 위로됐다"라고 말했다. 박선주도 "선생님도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박선주는 '미스트롯 2' 방영 당시 마스터로 출연해 참가자들에게 혹독한 심사평을 남겼다. 방송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박선주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남기면서 "심사할 자격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악플을 읽은 박선주는 네티즌들에게 일일이 댓글을 남기면서 사과했다.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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