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 미국 경찰관들이 한 소년의 등굣길 에스코트를 한 이유 (감동)
2021-03-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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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로부터 총 맞고 사망해 아빠 떠나보낸 소년
소년의 부탁에 학교까지 배웅해준 70명의 미국 경찰관
한 소년이 걷고 있다.

소년 옆에는 70명의 미국 경찰관들이 두 손을 모으고 나란히 서서 에스코트하며 그를 바라본다. 무슨 일일까?

유튜브 트루퍼미헌은 "70명의 미국 경찰관들이 소년을 에스코트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3년 전 공개했다.
'롭 피츠'라는 이름을 가진 한 남성은 지난 2018년 5월 4일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아파트에 숨어있던 용의자로부터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고(故) 피츠 경관은 22년간 인디애나의 설리번과 테러 호트 경찰로 근무하며 시민을 위해 헌신했다.
수백 대의 인디애나 경찰 오토바이와 경찰차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비추며 함께했다.

많은 시민들도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길 위에 서서 고인을 추모하며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테러 호트 경찰국의 마지막 방송에서는 "그는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테러 호트 경찰국, 로버트 S. 피츠 경관 196(배지 번호), 10-42(순찰 종료)"라는 클로징 멘트가 흘러나왔다.

아들 다코타는 그가 남긴 경찰관의 상징 196번 경찰 배지를 건네받았다.

어느 날 다코타는 자신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아빠를 대신해 엄마에게 아빠 친구 중 한 명이 학교까지 배웅해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이를 알게 된 70명의 인디애나 경찰관들은 아빠를 대신해 다코타를 학교까지 배웅해줬다.

다코타의 목에는 아빠의 경찰 배지가 걸려있었다.

경찰은 다코타에게 SWAT 티셔츠를 선물해주며 "뒤에는 항상 우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다코타의 손을 잡아줬다.
이들의 선행과 함께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들은 다코타는 아빠가 영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