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강아지 수술비 마련하려고 직장 관두고 차도 팔았습니다” (감동)
2021-03-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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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랜디 에터와 그의 강아지 제미니 사연
제미니를 위해 차를 팔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랜디 에터
키우던 강아지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자동차까지 처분한 남성이 감동을 안기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남성 랜디 에터는 지난 2019년 4월 자신이 아끼던 차를 팔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에터에게는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오랫동안 함께 지낸 반려견 제미니가 있었다. 에터는 자주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갔고 그때마다 제미니는 여자친구의 딸과 함께 놀았다.
하루는 여자친구의 딸과 제미니가 병뚜껑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딸이 병뚜껑을 멀리 던지면 제미니가 병뚜껑을 찾아 딸에게 건넸다. 그런데 놀이가 재미있어 흥분한 제미니가 실수로 병뚜껑을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터는 깜짝 놀랐다. 제미니는 계속 구토했고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동네 동물병원에 갔지만 수술이 필요하니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했다.
에터는 직장에 출근도 하지 않고 치료해줄 병원을 샅샅이 알아봤다. 직장에서는 그만 출근해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에터는 결국 실력 좋은 병원을 찾아 병뚜껑 제거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문제는 4500달러에 달하는 수술비였다.
돈이 없었던 에터는 고민 끝에 자신의 사연과 함께 차를 3000달러에 팔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연이 알려지자 지역 자선단체에서도 1500달러를 선뜻 지원해줬다.
덕분에 제미니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 랜디 에터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제게 차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고 묻는다. 사실 아깝다. 하지만 제미니의 목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애정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