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아냐?” 동북공정 논란 '조선구마사' 작가 박계옥, 의혹에 이런 답변 남겼다

2021-03-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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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SBS '조선구마사'
작가 박계옥, 조선족 의혹 부정

SBS '조선구마사'
SBS '조선구마사'

첫방송부터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가 조선족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연예 매체 OSEN(오쎈)은 23일 박계옥 작가는 조선족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단독] 역사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조선족 아니다 "말도 안돼" [OSEN=하수정 기자] SBS '조선구마사'가 첫방 이후 역사왜곡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상황에서, '박계옥 작가의 조선족 루머'가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방송 관계자들
osen.mt.co.kr

OSEN은 방송 관계자 말을 빌려 "작가님이 조선족이라는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닌, 말도 안 되는 억지"라며 "조선족은 물론 중국계도 아니며 중국에 살지도, 중국인 친척도 없다"고 드라마 제작사에서도 확인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작가님이 남성은 맞지만 조선족은 아니다"며 "중국 원작 작품을 자주 하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못박았다.

작가 박계옥 / 연합뉴스
작가 박계옥 / 연합뉴스

박 작가 조선족 루머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 드라마 원작자인 중국 작가의 혐한 논란과 극 중 각종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대사로 인해 조선족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각종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통해 박 작가가 '리틀 차이나'라는 드라마를 저작권으로 등록해뒀던 점과 중국 항저우쟈핑픽쳐스유한공사와 집필 계약한 것이 밝혀지며 "조선족이 맞다"라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외에 박 작가 다수 드라마에 흔한 특색이 아닌 조선족이 계속 등장한다는 점과 함께 '계옥'이라는 이름이 조선족 사이에서는 흔한 이름이라는 점도 조선족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조선구마사'는 몇몇 한국 드라마처럼 중국 자본 투자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SBS '조선구마사'
SBS '조선구마사'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 1회에서는 충녕대군이 서역 무당을 접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 중 접대 장면에 나타난 중국 과자인 월병과 중국 음식 피단이 문제가 돼 논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옆에는 중국식 만두와 중국식 술병으로 추정되는 소품이 놓여있어 더욱 논란이 일었다.

이에 SBS는 23일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고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상상력 가미한 것뿐…” 조선구마사, 동북공정 논란에 이렇게 답했다 (전문)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SBS '조선구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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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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