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락할 수 있다" 맘 고생 많던 김연경, '절친'들에게 연락 못했던 이유 (+인터뷰)

2021-03-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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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속에 챔피언결정전 진출한 김연경
적으로 만난 '절친' 김수지와 김사니 언급

흥국생명 김연경이 '절친' IBK기업은행 김수지와 김사니 코치를 언급했다.

배구선수 김연경 / 이하 뉴스1
배구선수 김연경 / 이하 뉴스1

흥국생명은 지난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14, 25-18)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부상 투혼 속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으며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부상 투혼 속에 결승행 티켓 거머쥔 김연경
부상 투혼 속에 결승행 티켓 거머쥔 김연경

그는 "(김)수지랑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김사니 코치님도 있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인데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연락을 안 했다"라며 "서로 서운할 수도 있는데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할 때 확실히 경쟁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이 언급한 김수지 선수와 김사니 코치는 모두 IBK기업은행 소속이다. 김수지 선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선수 생활을 한 20년 지기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적으로 만난 적이 없었으며 국가대표 동료로서 나란히 활약했다.

김사니 코치 역시 세터 출신으로 대표팀에서 김연경과 호흡을 맞춰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연경과 김수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연경과 김수지
2017 김연경 유소년 컵대회에서 김사니 전 선수
2017 김연경 유소년 컵대회에서 김사니 전 선수

코트 위에서 적으로 만난 '절친' 두 사람에게 김연경은 "오늘 경기 끝나고 얘기를 나눴다. 서로 축하하고, 수고했다고 얘기를 했다"라며 "이제는 연락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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