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승희 저격' 탱크, 갑자기 극단적 선택 암시했다

2021-03-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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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폭로·승희 디스곡으로 고소당했던 탱크
24일 개인 유튜브로 극단적 선택 암시 영상 올려

유튜브 'TANK_KPOP'
유튜브 'TANK_KPOP'

가수 길(길성준)과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현승희)를 저격해 고소당했던 프로듀서 탱크(안진웅)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지난 24일 탱크는 유튜브 채널 'TANK_KPOP'(탱크 케이팝)'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탱크는 "많은 분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저를 무조건 범죄자로 몰아갔던 분들도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글을 남겨줘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악플을 남기시는 분들과 얘기를 나누면 소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안타깝게도 무시, 조롱, 소통 그 어떤 방법으로도 악플은 멈추지 않았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날 사랑할 수는 없다고 했다"며 "그래도 저는 무려 1만 명이 넘는 분들이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걸 보면 복이 많은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오마이걸 트위터
오마이걸 트위터

그는 승희에 대해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WM엔터테인먼트에 연락을 해봤지만 무시당했다"며 "그쪽은 일을 키우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저격했다.

탱크는 "스토커라는 누명을 쓴 채로 살고 싶지 않다"며 "악플 중에 죽는시늉을 해보라는 댓글이 있던데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어차피 산다는 것은 허무하다"며 "여러분이 주셨던 많은 관심과 응원을 간직하고 결백을 보여주고 싶다"고 남겼다.

이하 유튜브 'TANK_KPOP'
이하 유튜브 'TANK_KPOP'

지난 8일 탱크는 유튜브 채널에 '순이 / [Diss Track] TANK - Suni'라는 영상을 올려 걸그룹 승희를 저격했다. 탱크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승희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그를 돕던 중 오히려 과도한 집착으로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WM엔터테인먼트는 "승희는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히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TANK_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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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