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쓰는 장난감 총에 '진짜 권총' 넣은 범죄자
2021-03-25 12:17
add remove print link
아이들이 사용하는 너프건에 권총 넣은 미국 마약 범죄자
도색까지 마쳐 알아보기 힘들어
미국의 한 범죄자가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장난감에 진짜 권총을 탑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카토바 카운티 보안관은 17일(미국 시각) 마약 범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개조된 총기를 발견했다. 20여 정의 총기 옆에는 장난감 총이 놓여 있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유명 브랜드의 장난감 총과 유사했다.
하지만 안을 열어 보니 글록 권총이 발견됐다. 장난감에 사용되는 파란색과 주황색 도색도 되어 있는 상태였다. 얼핏 보면 권총인지 알 수 없게 위장한 것이다.
심지어 일반적인 총기에도 알록달록하게 도색을 해 장난감 총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미국 경찰은 이러한 개조가 불법은 아니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펀지 탄환을 발사하며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개조해 만든 총기에 사람들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런 총기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범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기 또한 같이 압수했다고 밝혔다.

총을 소유하고 있던 데이미안 알론조 버치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18일 지방 법원에 기소된 상태다.
최근 미국에서는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도 더 강력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용산 왔는데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다” 이재명 대통령 발언 눈길
-
제작비 200억 작품이 5600억 대작 제쳤다…3일 연속 1위 질주 중인 ‘한국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