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이것 때문에 '해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2021-03-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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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해 월드스타의 부담감 솔직하게 털어놔
“애드벌룬 탔는데 김이 안 빠지고 우주까지 가더라”

방탄소년단. /tvN, Mnet
방탄소년단. /tvN, Mnet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스타가 된 후 느낀 심적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해 월드스타가 된 후의 심경을 밝혔다.

월드스타가 된 후의 심적 부담감을 고백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슈가. /tvN
월드스타가 된 후의 심적 부담감을 고백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슈가. /tvN

이날 제이홉은 "사실 영원한 건 없다. 옛날에 슈가 형이 '추락보다 안전하게 착륙하며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어느 정도 바닥이 보여야지 비행기에서도 그냥 날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구름 사이에 있으면 날고 있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라며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 데 한편으로는 '이게 맞나, 여기까지 하는 게 우리가 정말 바라 왔던 것들인가'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하긴 했다"고 고백했다.

리더 RM 역시 "거대한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같이 타 있는데 김이 안 빠지고 계속 올라간다. 성층권, 열권, 우주까지 가는 상황이라 무섭다. 애드벌룬을 탈 때는 내가 우주까지 갈지 몰랐다. 대기권에서 좀 뜨다가 연착륙할 줄 알았다"고 전했다.

지민은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들이 아닌데 뭔가 자꾸 업적이 생기니까 부담되고 본인들 스스로 보면 죄스럽고 그런 것들이 멤버들에게 많이 생겼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2018 MAMA' 시상식 당시 한때 멤버들과 함께 해체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던 진은 "그 얘기하고 애들한테 욕 많이 먹었다. 그때 당시 우리 되게 힘들었고. 그때의 기억이 막 떠오르더라. 그걸 잘 이겨내고 이렇게 잘해줘 너무 다행이고 고맙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네이버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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