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 월드컵 득점왕까지 차지한 '꽃미남' 선수, 당황스러운 루머 퍼졌다
2021-03-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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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득점왕 차지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선수
해외서 '성전환 루머' 폭발적으로 퍼져

해외 축구 팬 사이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29·에버튼)의 성전환 루머가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 시각) "부상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하메스와 관련된 매우 경솔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카카오톡과 유사한 메신저 왓츠앱과 트위터 등 SNS에서는 하메스가 성전환을 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루머 내용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하메스는 이제 다시는 축구를 할 수 없다. (에버튼의) 안첼로티 감독이 선수들이 흐트러질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극비로 숨겨왔다. 하메스는 2년 전부터 여성으로 살기로 했고 계속 호르몬제를 복용했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대가 없이 하메스를 보내줬던 것이다. 다른 클럽들이 달려들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하메스는 호르몬제의 영향으로 출전 시 60분가량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하메스는 리버풀과의 경기 후 성전환 수술을 받기로 해서 결장했고 결국 지난 주 수술을 받았다. 영국 축구협회는 하메스가 더 이상 남성 경기에서 뛸 수 없다고 통보했다"
There's been some random stories sent round on whatsapp over the years but this about James Rodriguez has to be the best ever..???????????? pic.twitter.com/YhxLeDD4EC
— Footy Accumulators (@FootyAccums) March 24, 2021
현재 루머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엄청난 체력과 근력을 요구하는 남자 축구 경기에서 여성호르몬제를 투여받을 경우 기량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메스는 올 시즌 초반까지도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에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누군가 시간을 내 이런 루머를 만들고 퍼트린 게 놀랍다"라면서 "루머는 당연히 조롱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루머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탓에 소속팀 에버튼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조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고 바이에른 뮌헨 임대 생활을 거쳐 현재는 에버튼 소속으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