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 “세종대왕, 중화사상 신봉한 대표적인 친중국 왕이었다”

2021-03-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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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조선구마사' 논란에 “중국 만두 먹었다고 난리?”
“인터넷, 어리석은 대중의 낫과 몽둥이 되고 있다” 주장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 이 교수 페이스북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 이 교수 페이스북
세종대왕이 친중 군주였다는 주장이 보수논객으로부터 나왔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훗날 세종대왕이 된 충녕대군이 중국 만두를 먹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 인 데 대해 "세종대왕이 중국 만두를 먹었다고 난리라는데 세종은 대표적인 중화사상을 신봉한 친중 군주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처럼 말했다.

이병태 교수 페이스북 캡처
이병태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4월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동상 물청소 및 이물질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4월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동상 물청소 및 이물질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교수는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에선 '조선구마사' 속 내용들을 놓고 시청자들이 반발하는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조선구마사'에 비판을 가하는 이들에게 "무슨 콤플렉스가 이리 심한가? 픽션 드라마가 다큐멘터리도 아니고"라면서 "이렇게 무섭게 흥분한 민중들을 활용한 정치가 모택동의 문화혁명이고 김일성의 인민재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군중심리로 이렇게 작가들의 상상력을 억압하고 나서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이 인정하는 '하나의 역사'만 말하고 가르치고, 그래서 세뇌된 반일, 반중 테러리스트들이나 길러내자는 말인가?"라고 묻고 "인터넷이 인민재판 시에 휘둘렀던 우중(어리석은 대중)의 낫과 몽둥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두, 그거 우리 지금 안 먹고 사는 음식인가? 중국이 한국 픽션 드라마를 증거로 동북공정의 근거로 삼을만큼 어리석은 나라인가?"라고 따져 묻고 "이걸 근거로 동북공정을 한다면 그야말로 우리에게 좋은 일 아닌가? 얼마나 근거가 없으면 그러냐고 웃어주면 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과잉반응이야말로 이미 동북공정이 성공하고 있다는 방증인지 모른다"라면서 "종족주의적 어리석은 애국심들이 넘쳐난다"라고 했다.

이 교수는 대표적인 보수논객 중 한 명이다. 조선일보에서 '이병태의 경제 돌직구'라는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선 이슈와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해 정치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병태 교수가 과거에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이병태 교수가 과거에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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