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영화 화면이 가장 제대로 보이는 좌석 자리, 바로 이곳입니다
2021-03-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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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의 경우 앞쪽에서 6번째 줄”
영화 포맷에 따라 명당자리도 달라

"'어벤져스'는 아이맥스(IMAX)로 봐야 좋다고 하던데... 어떤 자리가 좋을까?"
2D로만 영화를 보던 시대가 가고 2000년대 후반부터 '아바타' 등 3D 영화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며 입체 영화의 시대가 찾아왔다. 지금은 4D, IMAX, 스크린 X 등 다양한 포맷의 영화 상영관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건축가가 개인적인 영화관 명당 자리를 추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SBS 교양 공식채널 '달리'에서는 '예술의 전당 천장이 볼록한 이유는? 적재's 판타집으로 보는 소리의 중요성 | 유현준의 판타집개론 Ep.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현준은 좋은 영화관 자리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아이맥스를 볼 때 앞에서부터 6번째 줄에 앉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무리 큰 스크린도 뒤에 가서 보면 모든 화면이 내 화각 안에 들어오게 된다"면서 "목이 좀 아프더라도 앞줄에 앉아 오감을 최대치로 활성화시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공간을 통해 오감을 파악하는데, 그중에서 대부분이 시각적인 것"이라며 "그 다음에 소리, 조명(그림자) 등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IMAX는 일반 상영관보다 스크린이 2배 이상 크고, 4배 이상 뛰어난 음질과 음향을 갖춘 영화관이다.
일반 상영관처럼 잘리는 검은색 부분 없이 꽉 찬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영화 속 장면이 현실처럼 느껴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크린을 볼 때 약간 고개를 들어 올려보면 스크린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C~F(3~6)행 중앙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뒤쪽에 앉을 경우 시야의 끝에 양쪽 벽이 보여서 상대적으로 영화에 몰입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국내 2D 영화는 J~M(10~13행) 중앙 좌석 △해외 2D 영화는 왼쪽 가장자리 △3D 영화는 C~F(3~6행) 좌석 △4D 영화는 D~F(4~6행) 가장자리 좌석 △스크린 X는 K~N(11~14행) 중앙 좌석을 명당자리로 추천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부터 앞쪽에 앉아야겠네"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 못간지 1년은 넘은 것 같네" "앞줄에 앉으면 목 아파서 나는 그냥 뒷자리가 좋다" "진짜 아이맥스는 앞줄에 앉는 게 좋더라. 완전 꿀팁"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