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출마한 허경영 후보…지지율 순위가 놀랍다”

2021-03-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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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허경영
“내가 지지율 3위, TV초청 토론회에 왜 나를 제외합니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TV토론 초청을 요구했다.

허경영 국민혁명당 후보 / 이하 뉴스1
허경영 국민혁명당 후보 / 이하 뉴스1

허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내가 여론조사 3등이다"라며 "TV초청 토론회에 5명을 초청하는데 왜 허경영을 제외합니까"라고 발끈했다.

그는 "지지율 0% 후보 말고 허경영 포함 3자 토론을 진행하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했다. 이어 "5명 후보를 제외한 인지도가 낮은 나머지 7명 후보는 모두가 일하고 있는 낮 시간대에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 또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앞서 허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거주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1.2%로 오세훈(55.0%), 박영선 (36.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조사해 발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제공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조사해 발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제공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TV초정토론은 오는 30일 밤 10시에 열리며 KBS와 MBC가 생중계한다. 초청 범위에 제외된 나머지 후보들의 TV토론도 KBS와 MBC에서 진행되며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다.

초청 대상자는 5석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의 추천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의 득표를 얻은 정당 추천 후보자,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후보들이다.

한편 허 후보는 미혼자에게 매월 연애수당 20만 원을 주는 연애공영제와 결혼·주택자금 1억5000만 원 지급, 출산수당 3000만 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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