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한테...” 유기견 보호소 화재 이후 이용녀가 직접 행동에 나섰다

2021-03-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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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이후 보호소 새롭게 만들고 있는 이용녀
동물 보호를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혀

배우 이용녀가 동물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이하 유튜브 '이용녀'
이하 유튜브 '이용녀'

지난 20일 유튜브 '이용녀' 채널에 '안녕하세요. 이용녀 유튜브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용녀는 "부끄럽지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귀한 후원금 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품들을 너무 많이 보내주셨다. 정말, 이 시골 골짜기까지 먼 거리를 봉사와 주시는 분들 그리고 아이들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와 함께 "동물들을 위해서 앞으로 열심히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 아시는 것처럼 개인이 구조하는 데는 힘이 약해서 한계가 있다는 걸 다들 알지 않냐"라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눈앞에 있는 아이들만이 아닌 전국의 구석구석 처참한 아이들을 법 테두리 앞에서 보호받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아이들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또 분노하고 하는 것을 우리끼리만 나누고 우리끼리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세금 내서 그들에게 월급 주고 일을 시키고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당장 서울 시장 후보한테 제가 사무실에 찾아가서 몇 번을 얘기했는데도 아직 이야기를 안 들어주고 있다"라고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그는 "이것부터 우리가 같이 요구해야 할 듯싶다. 이제 동물 복지를 위해 제가 유튜브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서로 의논하고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용녀는 지난달 27일 포천 유기견 보호소 화재로 지낼 곳을 잃었다. 이후 그는 견사에서 유기견들과 숙식을 해결하는 모습이 알려져 많은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샀다.

home 장철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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