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로 보는 '원룸 침대 위치'… 그곳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2021-03-3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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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머리, 현관·창문은 피하라
머리는 높게 둬야 복이 들어와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요즘 원룸주택은 가전제품들이 빌트인이고 붙박이장도 설차돼 있어 갓 독립한 직장인, 대학생,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있다. 다만 침실과 거실, 주방이 한 공간에 있다 보니 일부 불편함이 있다.

또한 원룸주택이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 모양이고, 현관문을 열면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라 침대를 놓는 위치가 애매하다. 풍수적으로 집 밖에서 침대가 바로 보이면 좋지 않다.

부동산114는 원룸 안에서 최대한 길한 위치에 침대를 배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침대 위치, 현관·창문은 피하라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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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어디에 두면 복을 받을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침대머리를 두는 곳이다. 사람의 몸에서 코는 기가 들고나는 출입구다. 따라서 침대 위치를 정하려면 사람의 코를 어디에 둬야 좋은지 판단해보면 된다.

첫째, 침대 머리를 현관 쪽에 두지 않는다. 현관은 집 밖의 부정한 기가 방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이므로, 침대 머리가 현관을 향하면 해롭다. 현관을 통해 들어온 외부의 살기가 사람의 머리로 직접 쏘아들기 때문이다.

현관문 쪽으로 침대를 놓아야 할 경우 보완책은 없을까.

헤드보드가 높은 침대를 선택해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침대에 누운 사람이 보이지 않게 하면 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침대머리 앞쪽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것이다. 천이나 입식형 가림막도 좋고, 책꽃이나 수납장 등 높이가 적당한 기구를 이용해도 된다. 미닫이문이나 홀딩도어(자바라)로 침실과 거실을 분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평소에는 문을 열어 둔 채 생활하고 잘 때만 문을 닫으면 된다. 가상 이상적인 비보(풍수적 결함 보완)책이다.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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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침대 머리를 창문 쪽에 두지 않는다.

머리 위쪽에 창문이 있으면 외풍과 웃풍 때문에 깊이 잠들지 못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 창문 쪽에 침대머리를 둬야 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일단 창문에 두꺼운 암막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달면 된다.

머리를 높이 둬야 복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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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왼쪽에 산(고지대)이 있고 오른쪽에 강 또는 시내(저지대)가 있다. 이때 침대머리는 어느 쪽에 둬야 할까.

지기의 흐름만 생각하면 된다. 산 쪽, 즉 왼쪽 벽면에 침대머리를 배치해야 자연의 기를 순하게 받아 이롭다. 반대로 고지대인 산이 원룸 오른쪽에 있으면 침대머리는 당연히 오른쪽 벽면을 향해 놓는다.

집 근처에 산과 강이 없다면, 어느 쪽이 고지대인지 저지대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 비가 올 때 빗물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빗물은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흐르기 때문이다.

만약 오른쪽이 지대가 낮은데도 침대머리를 그쪽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오른쪽 벽면에 산 그림이나 산 사진 같은 비보를 걸어두면 된다. 머리맡에 있는 산 그림과 산 사진은 지대가 높다는 풍수적 해석과 상징성을 갖기 때문이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