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자와 인터뷰 중 욕하고 사라졌던 허재가 살면서 유일하게 후회했던 행동
2021-03-30 18:25
add remove print link
“더 세게 했어야... 다시 이런 상황 온다면 중국 욕 하고파”
누리꾼 “공석에서 쌍욕 했는데 아무런 논란 없는 유일한 사람”

"뭔 소리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 XX 진짜 짜증 나게"
이는 2011년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의 경기가 끝난 후 허재 당시 농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국가가 나오는데 한국 선수들은 왜 국기를 향해 서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하며 움직이나"라는 한 중국 기자의 질문을 듣고 한 말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역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할 말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허재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중국 기자 인터뷰와 관련해 한 말이 재조명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개드립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 저희 국가가 나오는데 국기를 향해보지 않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
여기엔 2019년 8월 25일 방송된 S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허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허재는 당시 기자회견 영상을 보며 "다시 생각해도 황당한 질문이다. 더 세게 (욕을) 했어야 했네"라고 후회했다.
그는 "다시 이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MC들의 질문에 "중국 말로 배워서 욕을 하고 오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네" "공식석상에서 쌍욕을 했는데 아무런 논란이 없는 유일한 사람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