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너겟 안에 닭고기 대신 '이것'이 들어갔습니다 (+사진)
2021-03-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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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노치킨 너겟'
실제 치킨 너겟과 식감 매우 유사
국내 최초로 닭고기 대신 버섯으로 만든 대체육이 들어간 치킨 너겟이 출시된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회사 노브랜드버거는 오랜 연구 끝에 닭고기를 빼고 대신 대체육을 넣은 '노치킨 너겟'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노브랜드버거는 식감을 위해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대두 대체육 대신 '마이코프로틴'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마이코프로틴'은 버섯에서 추출한 균류로 만든 단백질이다.

'마이코프로틴'으로 만든 너겟의 모습은 기존 치킨 너겟과 매우 유사했다. 우리가 알던 대두 대체육과는 달리 식감 면에서도 크게 향상됐다. 먹어본 사람 중 일부는 기존 치킨너겟과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였다.
노브랜드버거 측은 앞서 '노치킨 너겟'에 대한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을 때 물량이 모두 소진됐을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노치킨 너겟은 4월 1일부터 매장에서 판매된다.

최근 들어 대체육이나 배양육 같은 식물성 육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체육은 기존 육류와 비교해서 탄소를 90% 이상 적게 배출해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또 기존 육류보다 건강에도 훨씬 좋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식감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노브랜드버거 측은 자신 있는 분위기다. 사측은 "진짜 고기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는 게 핵심이다"라며 "또 다른 대체육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