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어머니 “아들이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걸 보고 울었다“

2021-03-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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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아서 예뻐해야 할 아들이 고양이 예뻐하는 모습 보고 눈물”
재산 횡령한 형이 입양 반대한 고양이가 박수홍을 절망에서 구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 어머니가 울었던 이유가 누리꾼들로부터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이 고양이를 예뻐하는 아들을 보고 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수홍 어머니는 최근에 운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우리 수홍이가 고양이를 너무 예뻐한다. 아들이 ‘엄마, 난 고양이가 너무 예뻐요. 이걸 보니까 엄마가 나를 이렇게 키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수홍 어머니는 아이를 낳아서 예뻐해야 할 아들이 고양이를 예뻐하는 모습을 보고 속이 상해 눈물이 났다면서 “다홍이(박수홍 반려묘) 자랑 말고 손주 자랑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게 바로 엊저녁(에 일어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박수홍 어머니가 아들의 처량한 신세를 떠올리며 울었던 때는 박수홍이 형의 횡령으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절망에 빠졌을 시기였다.

누리꾼들은 박수홍 어머니가 눈물을 흘린 사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쩌면 박수홍 가족이 살짝 가볍게 여겼을 수도 있는 고양이가 바로 박수홍을 절망에서 일으켜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수홍은 한 팬이 ‘다홍이 못 만났으면 어쩔 뻔했나’라고 묻자 “죽었을 듯”이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일부 누리꾼은 가족의 반대만 아니었다면 박수홍이 가정을 꾸려 자식도 갖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족이 결혼을 비롯해 박수홍이 원하는 것을 사사건건 반대하는 바람에 박수홍이 반려묘를 가족 삼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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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수홍은 형이 반려묘 입양을 반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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