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공중화장실 남자소변기‘칸막이 키높이’설치

2021-04-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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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 전역 공중화장실에 319개 설치

기장군은 개인의 인권도 존중하고, 코로나19 방역에도 도움이 되는 남자소변기 칸막이 키높이를 기장군 전역 공중화장실에 설치한다. / 사진제공=기장군
기장군은 개인의 인권도 존중하고, 코로나19 방역에도 도움이 되는 남자소변기 칸막이 키높이를 기장군 전역 공중화장실에 설치한다. / 사진제공=기장군

기장군은 개인의 인권도 존중하고, 코로나19 방역에도 도움이 되는 남자소변기 칸막이 키높이를 기장군 전역 공중화장실에 설치한다.

남자소변기 칸막이 키높이 설치사업은 소변기의 칸막이를 불투명한 색상과 재질로 성인용은 성인 키 높이까지, 어린이용은 어린이 키 높이까지 높여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 3월 24일 화장실에서도 개인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차원에서 기장군수의 지시로 전격 시행된다.

기장군은 지난 1일부터 기장군청 청사를 시작으로 읍·면, 보건소 청사 등 43개에 대해 남자소변기 칸막이 키높이 설치에 들어갔다. 이어 도서관, 공영주차장, 공원, 복지관, 체육시설 등 공중화장실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개수는 총 319개에 달한다. 향후 신설되는 화장실에 대해서도 남자소변기 칸막이 키높이를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남자소변기 칸막이 키높이 설치는 칸막이가 키 높이까지 설치돼 비말을 차단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행정은 사소한 것부터 발상을 전환하고 바꿔나가야 한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개인의 인권은 존중돼야 한다. 또 나도 한의사 출신이지만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개인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상태라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남자소변기 칸막이를 키 높이만큼 높게 설치하면 비말을 차단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효과도 있을 것이다. 남자소변기 칸막이 키높이 설치 사업이 전국 공중화장실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