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중립…” 선거 때만 되면 '역주행'하는 한 연예인의 투표 인증샷
2021-04-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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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5월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사진
완벽에 가까운 중립이라는 평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과거 데프콘이 올린 '투표 인증샷'이 재조명되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투표 기간 때마다 회자되는 데프콘'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속 사진은 지난 2017년 5월 4일 치러진 19대 대선 당시 데프콘이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투표 인증샷이다.
글쓴이는 "어떤 번호도 연상시키지 않는, 그 흔한 브이나 따봉도 없이 부동의 자세"라며 "어떤 정치인의 상징색도 연상시키지 않는 반반 컬러 옷 코디"라고 사진을 설명했다.

이어 "인증샷을 찍은 건지 찍힌 건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라면서 "그야말로 중립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사진 속 데프콘은 당시 새누리당의 상징색이었던 붉은 계열과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 계열이 반씩 섞인 옷을 입고 투표소를 찾았다.
후보자를 특정할 수 있는 포즈는 전혀 취하지 않았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존재 자체가 평화인 힙합 비둘기", "처세술의 대가 대북곤", "일체의 불편충을 거부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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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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