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미기·선의…” 이제 막 컴백한 우주소녀, 직격탄 맞았다

그룹 '우주소녀' 멤버 중 중국인인 성소, 미기, 선의가 웨이보에 올린 글이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웨이보에 '나는 신장 목화를 지지한다'라는 게시글과 H&M 로고를 빗댄 사진을 올렸다.

앞서 H&M과 나이키 등은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대한 비판 차원에서 신장산 면화를 보이콧했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에선 주요 패션 기업들이 신장 면화 이슈로 소비자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f(x)(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 갓세븐 잭슨, 우주소녀 성소, 미기, 선의 등은 웨이보에 신장 면화를 지지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즉 이들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목화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6월 23일에도 "역사를 기억하고, 순교자를 기억하고, 영웅에게 경의를 표하십시오. 위대한 승리를 기억하라 #한미 원조에 저항하기 위한 자원봉사 군 해외 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글을 올리며 6·25전쟁(한국전쟁) 당시 전쟁에 참여한 중국 인민군을 기리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전쟁을 '6·25전쟁'이라고 부르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지원했다는 뜻의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이라고 부른다.

당시 국내 네티즌들은 "6·25전쟁 당시 UN연합군과 국군은 압록강까지 진격하여 승리를 앞두고 있었지만 중공군의 기습 공격에 철수해야 했는데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이런 글을 올린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성소, 미기, 선의가 속한 그룹 우주소녀는 지난해 6월 발매한 'Neverland' 이후 9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미니앨범 'UNNATURAL'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이와 관련해 입장을 듣기 위해 소속사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