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동생, 이 방법으로 가만앉아서 무려 80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2021-04-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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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옵션으로 주식 1만2000주 매입 후 바로 매각
차익이 722만 달러… 한국 돈으로 무려 80억9700만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이사이자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자사 주식을 팔아 단 하루 만에 81억원에 육박하는 차익을 거뒀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킴벌이 지난 1일(현지시각) 옵션을 행사해 테슬라 주식 1만2000주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한 뒤 바로 내다 팔아 722만 달러(80억9천700만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6일 보도했다.
옵션은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일정한 기간 내에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킴벌은 옵션 행사를 통해 주당 74.17달러의 가격으로 테슬라 주식 1만2000주를 취득했다.
그는 같은 날 옵션 행사가보다 600달러 높은 주당 평균 675.85달러의 가격에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킴벌은 주식 매도 이후에도 테슬라 주식 59만9740주를 보유 중이며, 이날 종가 기준(691.62달러) 평가액은 4억 달러(4486억 원)에 달한다. 또한 19만7250주를 취득할 수 있는 별도의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킴벌은 테슬라가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효과로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지난 2월 9일에도 3만 주를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