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남자 옷' 입은 여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상황)
2021-04-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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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북 익산 미륵산에서 일어난 사건
경찰, 시신 유기 혐의로 70대 용의자 검거
전북 익산에서 '남자 옷'을 입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11분쯤 전북 익산시 낭산면 미륵산 송전탑 헬기 착륙장에서 73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의 시신은 한 등산객이 발견했다. 등산객은 낙엽 더미 위로 여성의 손이 나와 있는 것을 목격,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원 조회 결과 숨진 여성이 익산에 홀로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의 몸에서는 타박상, 긁힌 자국 등 상흔을 비롯한 범죄에 연루된 '특이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숨진 여성의 상처가 흉기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어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70세 전북 익산 미륵산 시신 유기 사건 용의자가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용의자는 여성을 살해한 후 미륵산 송전탑 헬기 착륙장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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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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