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네 부모님 짜증나” 학폭 부인한 이가흔, 살벌한 추가 폭로 터졌다
2021-04-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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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 부인한 '하트시그널 3' 출연자 이가흔
이가흔은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추가 폭로한 동창생
'하트시그널3' 및 '프렌즈' 출연자 이가흔이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하자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6일 스포츠경향은 이가흔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폭로자 A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 씨는 이가흔이 최초 폭로자인 B 씨를 고소할 당시 수사 기관에서 함께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가흔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은 명백한 사실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가흔의 괴롭힘이 악의적이고 의도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수면 위로 떠 오른 피해자만 현재 네 명이다. 이 밖에도 이가흔의 학교 폭력 가해를 진술해주겠다는 동창들만 총 5~6명이 있다"라고 밝혔다.
A 씨는 학창 시절 A 씨의 부모님 요청으로 이가흔 부모님과 만나 학교 폭력 피해를 상담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꺼냈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이가흔이 A 씨를 왕따 시킨 것은 "그저 다른 친구랑도 친해져 웃으며 노는 모습이 싫었다"라는 황당한 이유에서였다. 또한 A 씨는 부모님 면담 다음 날 이가흔이 다른 친구들에게 "쟤네 부모님 짜증 난다. 난 그래도 화해하지 않겠다. 어쩔 거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가흔을 방송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괴롭힘 당하던 시절이 떠올라 고통받는다는 A 씨는 사건 이후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수개월째 받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제 이가흔 측의 사과도, 인정도, 어떤 것도 필요 없다. 이가흔은 어차피 거짓을 말하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라며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오히려 당당한 척 지내는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고통받았으면서도 움츠러들어 살고 있을 피해자들을 위해 이 사건은 꼭 공론화돼야 한다. 학교폭력은 정말 평생 잊혀지지 않을 고통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정신적 살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가흔이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 당시 자신을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폭로했던 B 씨를 '사실적시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이가흔이 학교 폭력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보도가 나오자 이가흔은 3일 "학교 폭력 가해를 인정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가흔 측은 "검찰은 피고소인이 주장한 학폭 시기가 10여 년 전이라서 동영상 등 객관적 자료가 남아있지 않고, 교사나 친구들 진술만으로 내용이 허위인지 진실인지 밝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했다"라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