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에 9000만원을 몰빵한 투자자가 후기를 올렸습니다 (feat. 수익 인증)

2021-04-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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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리플에 9000만원 집중투자
2개월 만에 투자금의 2배 이상 수익

암호화폐와 관련한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암호화폐와 관련한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2개월 전 리플에 9000만원을 몰빵한 투자자의 후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기는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7일 올라왔다.

이 누리꾼이 리플에 처음 투자한 날은 지난 2월 22일이다. 당시 그는 평균 매수 단가 686원에 9000만원어치 리플을 매입했다.

글쓴이는 2월 20일 가진 돈을 전부 리플에 몰빵했다.
글쓴이는 2월 20일 가진 돈을 전부 리플에 몰빵했다.

당시 그는 “내일 결과가 최악으로 나와도 들고 있으려고 한다”라면서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1차 목표가는 1개당 1495원이다”라고 말했다. 한 뽐뿌 회원이 “야수의 심장을 가졌다. 과연 이번에도 ‘리또속’일지 궁금하다”고 말하자 글쓴이는 “‘리또속’은 ‘리또속’인데 이번에는 2018년 초처럼 ‘안타서 리또속’이 되길 기원한다. ‘리또속’은 ‘리플에 또 속았다’라는 뜻이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투자한 다음날부터 ‘떡락’(‘급락’을 뜻하는 속어) 빔을 맞더니 급기야 4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투자금 3000만원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투자하자마자 리플 가격이 폭락했다.
투자하자마자 리플 가격이 폭락했다.
그러다 지난 3일부터 드디어 투자금 이상으로 불기 시작했다. 당시 올린 글에서 그는 “1개도 안 팔았다. 여웃돈으로 했기에 망정이지 급한 돈이었거나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면 진짜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 정도에 팔기에는 지난 40일 동안 가슴 시린 날들이 너무 억울하다”라면서 1차 목표가인 1495원에 절반을 팔 때까지 묻어두겠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지난 40일 동안 다른 알트 코인에 투자했면 몇 배가 됐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는 애당초 그것들은 제 돈이 아니라고 생각한. 리플 안 타고 현금으로 들고 있었더라도 그 코인들을 사진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리플 가격은 지난 6일부터 폭등했다. 마침내 7일 글쓴이는 1차 목표가(1485원)를 달성하게 됐다. 그는 정확히 1억원어치를 처분했다. 그래도 1억1800만원이 넘는 자산이 남았다. 그는 지금까지 암호화폐 투자에 들인 돈이 총 7000만원이라고 했다. 1억5000만원가량을 벌어들인 셈이다.

투자가 성공해 드디어 목표를 이뤘다.
투자가 성공해 드디어 목표를 이뤘다.

글쓴이는 “제가 코인을 시작할때 했던 목표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종잣돈의 2배 이상 먹은 후 종잣돈은 전부 출금하고 수익금으로만 놀자는 것이었다. 이 목표를 이루는 데 무려 4년여가 걸렸다”고 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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