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8일) 장범준 유튜브에 모두가 기다렸던 게스트가 출연합니다”

가수 장범준이 그룹 버스커버스커로 함께 활동했던 김형태와 합동 방송을 예고했다.

7일 장범준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8일 '반지하 노래방' 마지막 게스트가 김형태라고 알렸다.

장범준은 "(반지하 노래방이) 혼자서 보컬 연습하려고 했던 콘텐츠였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좋은 가수들과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 제가 기념사진 이런 거 잘 안 찍는데 '반지하 노래방'은 뭔가 기념사진이 남아있는 기분이다. 봄이 되니 다행히 이것저것 할 일이 생겨서 이번 게스트를 마지막으로 '반지하 노래방'은 잠깐 쉬어가도록 하겠다"라며 공지를 남겼다.

장범준, 김형태, 브래드로 구성된 밴드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이후 세 사람은 히트곡 '벚꽃 엔딩'이 담긴 두 장의 정규 앨범과 프로젝트 앨범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버스커버스커는 2013년 장범준의 결혼과 함께 잠정적으로 밴드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장범준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면서 "형태가 제대하면 버스커버스커 활동 재개에 대해 다시 진중하게 이야기해볼 것이다. 그런데 '벚꽃엔딩'이 워낙 잘 돼서 부담스럽기도 하다"라고 밴드 활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버스커버스커 멤버들이 오랜만에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둘이서 외로움 증폭 장치 안 부르기만 해봐", "그간 벜벜(버스커버스커) 해체 안 했다고 반박해온 보람이 있었다", "버스커버스커 재결합에 청신호가?", "아 왜 눈물 나지. 최고다 진짜", "브래드 형님도 언젠간 꼭 같이 할 날이 오길 기다리겠습니다"등의 댓글을 남기며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