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은 악의적 왜곡” 박초롱 측, 이번에도 '학폭 논란' 부인했다

2021-04-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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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공개된 박초롱과 학교 폭력 폭로자 통화 내용
박초롱 측, 악의적 왜곡이라며 부인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에이핑크 박초롱이 학교 폭력 폭로자가 공개한 녹취록을 부인했다.

7일 박초롱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폭로자가 녹취 일부만 가지고 악의적으로 왜곡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플레이엠은 "1차 통화 때 폭로자가 협박성 연락을 했고 사안과 관련 없고 사실이 아닌 사생활 얘기를 꺼냈다"며 "이에 박초롱은 자세한 내용은 묻지 않고 먼저 사과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엠은 "과거 친분과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했지만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폭로자는 과거 사진을 공개하고 녹취 일부만 발췌해 이용하는 등 박초롱의 '폭행 여부'를 밝히려는 사안의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측도 1차, 2차 녹취록을 가지고 있고 모든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폭로자 측의 악의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이야기를 자제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녹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초롱 측은 지난 1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과 강요 미수 혐의로 폭로자를 고소했다. 이에 폭로자는 박초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으며 자신을 고소한 박초롱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고 알린 바 있다.

박초롱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성년자 음주는 인정했지만 과거 학교 폭력은 부인했다. 하지만 7일 폭로자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박초롱은 "왜 나에게 폭행을 가했느냐"는 질문에 "그때 내가 좀 화가 났던 상황"이라며 폭행을 인정하는 듯한 답을 남겼다.

아래는 박초롱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이다.

최근 보도된 녹취와 관련해 입장 전달 드린다.

김 씨가 녹취 일부만 발췌해 악의적으로 왜곡했다.

1차 통화 때 김 씨가 협박성 연락을 했고, 사안과 관련 없고 사실이 아닌 사생활 얘기를 하는 등 돌발 행동의 우려가 컸던 상황이다. 먼저 박초롱은 자세한 내용은 묻지 않고, 들으며 사과했다. 과거 친분 관계도 있었고, 갈등도 있었던 것은 맞기 때문에 이유 불문하고 사과했으며 폭행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 김 씨가 만남을 요청했고 이에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다.

김 씨는 기존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협박해왔던 내용대로, 과거 사진을 공개하고, 녹취 일부만 발췌해 이용하는 등 박초롱의 '폭행 여부'를 밝히려는 사안의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우리도 1차, 2차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모든 녹취록과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우리는 법적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자 했으나, 김 씨의 악의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불필요한 이야기들을 자제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녹취를 공개할 예정이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