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없다…” 이번 선거에 사활 걸었던 망치부인, 결국 모든 걸 내려놨다
2021-04-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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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홈페이지 게시판에 망치부인이 올린 글
“망치부인의 시사 방송을 접겠다고 한 약속 지키겠다”
아프리카TV BJ 망치부인(이경선)이 방송 은퇴 선언을 했다.

망치부인은 8일 아프리카TV 개인 홈페이지 게시판에 "서울시장 선거 17% 이상 차이로 (민주당이) 지거나 부산이 더블스코어로 지면 망치부인의 시사 방송을 접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권심판 민심을 이렇게나 못 읽은 것은 시사방송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망치부인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망치부인은 2007년부터 '망치부인의 시사수다'란 이름을 걸고 시사 방송을 해온 BJ다. 아프리카 TV BJ 대상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망치부인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블스코어로 이기거나 서울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17%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경우 방송 은퇴를 약속했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를 득표해 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에 18.32% 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